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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종철 의원 폭행 이유 전과

그사건 2019. 1. 11. 20:47

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(54)이 국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할 당시 다른 의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답니다. 2018년 1월 9일 안동MBC가 입수해 공개한 버스 내부 폐쇄회로(CC)TV 영상에는 박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후 6시14분(현지시간) 캐나다 토론토의 한 도로에 정차하고 있던 버스 안에서 50대 한국인 가이드 ㄱ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.

당시 버스 뒷자리에 누워 있던 박 의원은 일어나자 마자 버스 앞쪽에 앉아 있던 ㄱ씨에게 다가갔습니다. 이어 오른손 주먹으로 가이드의 얼굴을 때렸다. ㄱ씨는 고통스러워하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지만, 박 의원은 다시 ㄱ씨에게 주먹을 날리고 팔을 비틀었답니다.

 

하지만 이형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른 의원들은 이러한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. 현지 버스기사가 나서서 박 의원을 말리자, 이 의장도 나섰답니다. 이후 박 의원은 이 의장도 밀어서 넘어뜨렸답니다. 박 의원은 폭행 논란이 처음 불거지자 “손사래를 쳤는데 이에 ㄱ씨가 맞았다”고 해명한 바가 있습니다.

폭행을 당해 안경이 부서지고 얼굴에서 피를 흘리게 된 ㄱ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911에 신고했습니다.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ㄱ씨는 얼굴에서 안경 파편을 끄집어내는 등 2~3주가량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습니다.